우분투한국커뮤니티에서 긴 시간 동안 활동하시며 커뮤니티에 많은 공헌을 하신 송현도님께서 2020년 1월 20일 오전에 별세하셨으며, 1월 22일 오전 6시에 발인하였습니다.

커뮤니티 활동 초기와 대표 활동 시절

송현도님은 우분투한국커뮤니티가 만들어졌을 때부터 꾸준히 활동해 오셨습니다. 2014년 4월 커뮤니티 대표로 선출되셨고, 1년 동안 우분투한국커뮤니티와 오픈소스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서 기여해주셨습니다.

커뮤니티 대표로 활동하시는 동안 당시 프로그래밍이나 리눅스에 관심이 많은 10~20대분들이 커뮤니티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이는 커뮤니티 핵심 구성원에 변화를 주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데 큰 영향을 주셨습니다. 커뮤니티의 스터디나 세미나 등의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실 때는 주제를 다양화하는 시도를 통해 우분투가 익숙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커뮤니티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당시 Windows OS에만 최적화되어, 리눅스 등의 타 OS 에서는 이용이 어려운 국내 웹 환경에 대해서도 커뮤니티 의견을 모아 정부에 지속적해서 전달하여여 웹 환경이 개선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대표 임기 이후 커뮤니티 활동

임기가 끝난 직후인 2015년 후에는 새로 선출된 장태희 대표의 권유로 우분투한국커뮤니티의 부대표로써 활동하시며 커뮤니티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2017년부터는 당시 신임 대표로 선출된 한영빈 대표의 권유로 커뮤니티 고문으로서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같이 임명된 장태희 고문과 함께 커뮤니티 운영에 대해 많은 조언을 아낌없이 해 주셨으며, 세미나 연사 섭외 등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는 등 커뮤니티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컨택터(Contactor)로써 데비안 일본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통해 시작된 일본지역 오픈소스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교류에 큰 공헌을 하셨습니다. 일본 커뮤니티의 구성원분이 한국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하셨을 때는 통역을 자원하셔서 의사소통을 도우셨고,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OSC Kyoto 행사에 참석을 통해 우분투한국커뮤니티와 일본 내 오픈소스 커뮤니티(데비안 일본 커뮤니티, 우분투 일본 커뮤니티 등)와도 지속해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2020년 1월 20일 오전, 송현도님이 별세하셨습니다. 지금의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가 있을 수 있도록 많은 기반을 마련하신 것은 물론, 여러 방면에서 커뮤니티 운영에 큰 공헌을 하셨던 분위기에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송현도님과 함께 했던 우분투한국커뮤니티 운영진분들과 회원분들은 물론, 해외 커뮤니티와 교류를 하시면서 만나신 분들과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만나신 분들 모두 송현도님을 매우 그리워 할 겁니다.

우분투한국커뮤니티를 위해서 오랜 시간 기여해주신 송현도님의 게시물, 문서,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 모두 기록으로 남아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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